2012-13 Ski Season 드디어 시작이다 !

 

 

12월 1일 토요일 아침 6시 30분 나수석, YD 와 함께 기름을 가득 채운 Tiguan에 스키 다섯 세트를 싣고 용평을 향해 악셀을 꾸욱 밟았다. 대관령 황태촌에서 간단히 아침 식사를 마치고 우선 라카 배정을 위해 그린피아 콘도로 갔다.

 

우리 화설회 멤버들이 사용할 라카 5개를 배정 받았는데 벌써 개장한지 2주가 되간다고 저 구석에만 몇 개 남았다. 그래 어차피 구석 자리는 게으른 사람들이 나중에 배정 받게 되는 곳이니 자주 올 사람들은 아닌듯싶어 나름 덜 복잡할 수도 있겠다고 위안삼았다. 전체적으로 드래곤 프라자의 라카보다는 높이, 폭, 깊이가 조금씩은 더 커서 유용하고, 좀 덜 덥고, 화장실이 여유가 있는 반면 근처에 거울이나 휴지통이 없고 슬로프와 조금 더 먼게 불편하다. 결론은 50 대 50 ㅋㅋ

 

다음 순서는 시즌권 수령이다. 길게 늘어선 줄 덕에 한 20분 걸려 간신히 받았다. 시즌 초반에는 최소한 주말만이라도 인력을 더 투입하여 안내 및 정리를 강화하고 줄 서기를 1:N 방식으로 유도하는 등 대기 시간 최소화에 신경을 좀 써주면 어떨까하고 용평에 바란다. 이 고객들은 나름 충성 고객들인데 너무 홀대하는 거 아닌가?

 

 

드디어 새스키, 새부츠, 새폴, 새옷에 새 시즌권을 차고 2013 시즌 첫 스킹 ~^^ 일단 뉴레드를 대회전으로 속도 내서 한번 타주고 바로 레드 직벽으로 향했다. 슬로프 시작은 숏턴, 상단은 미디움턴, 하단은 롱턴으로 점점 속도를 붙여가며 내달렸다. 1년을 기다려온 바로 이 맛이야 ㅋㅋㅋ

 

Rossignol Demo Gamma 는 생각보다 가볍고 부드럽게 감긴다. 고속에서도 떨림없이 쭉쭉 뻗어나가고. 딱 편하게 타기 좋은 올라운드 스키가 분명하다. 좀 더 익숙해지면 스키 성능에 맞춰 더 aggressive하게 재밌게 탈 수 있을거 같다.

 

여기에는 물론 새 부츠의 역할도 큰 거 같다. Technica Diablo Inferno 110 오렌지 칼라. 오른발이 약간 거북함이 느껴질 정도로 딱 맞는데다 가볍다. Flex 110 이 생각보다 강해서 부츠 텅을 눌러도 거의 휨 없이 힘을 그대로 스키에 전달한다. 프리하게 타는 내 스타일에서는 좀 뻣뻣한듯 하지만…...

 

오카사카의 길이 조절 카본 폴도 맘에 든다. 가벼우면서도 강하다. 그립도 착 감기고. 다만 타는 중간에 꽉 죄지 못해서인지 길이가 점점 줄어드는 현상이 나왔는데 이건 좀 두고 봐야될듯….

 

레드 직벽이 지겨워지기 시작할때쯤 골드로 넘어가 몇번 타다 골드 스낵에서 점심을 먹었다. 모든 메뉴가 11,000원대로 또 10% 이상 인상되었는데 별로 나아진 게 하나도 없다. 오삼불고기, 김치찌개 둘 다 가격 만큼의 만족도가 안나온다. -_-

 

 

 

오늘은 차를 가지고 온 만큼 4시30분 리프트 종료시까지 꽉 눌러 타고 저녁을 먹고 가기로 했다. YD가 자기 생일이라고 대관령 한우를 쏜단다. 생등심, 채끝, 부채살, 치마살 골고루 사서 배가 터지게 먹었다.

 

 

횡계 동보 아파트에 들려 동파 예방 조치를 하고 출발한게 7시 정도. 휴게소에 한번 들리고 YD 집에 내려주고 집에 도착하니 9시40분이다.

 

2012-13 새 시즌을 시작하는 멋진 첫 스킹이었다.~^^

 

Posted by ski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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