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RAD 스키샾 (http://www.radski.co.kr/)에서 새 부츠 장만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2012-13 시즌 대비 모든 장비의 개비를 마쳤다.ㅋㅋ

 

         [새로 구입한 장비 사진]

사실 난 한번 구입한 스키 장비는 종류를 불문하고 망가질 때까지 몇년씩 사용하는데, 지난 시즌 말 거의 10년 가까이 사용해온 Technica Boots 가 드디어 맛이 가고, 아끼던 구디 카본 폴마저 아차하는 사이에 잃어버려 새로 구입하게 된 것이다.

 

내 발에 딱 맞던 Technica Boots 는 이 만큼 맞는 부츠를 찾기도 어렵고해서 이너 부츠가 숨이 다 죽고 늘어난 걸 깔창을 하나 더 넣어서 보정해서 잘 사용해 왔는데, 어느날 스키 끝나고 보니 부츠 발목 부분의 리벳이 떨어져 나가서 부츠의 신발 부분과 위의 버클 부분이 둘로 분리된 것이다.

 

워낙 오래 전 모델이라 일단 어찌어찌 비슷한 부품을 찾아 장판재를 덧대고 박는 등 자가 수리해서 탔는데, 두어번 스킹하면 또 어디론가 떨어져 나가니 새로 살 수 밖에...

 

게다가 잃어버릴세라 식당이고 화장실이고 늘 들고다니던 구디 카본 폴을 시즌 거의 끝날 무렵 너무도 바보같이 잃어 버렸으니 -_- 

 

3월 중순의 거의 마지막 스킹 끝나고 라카에 장비 챙겨 넣으면서 옆의 구석에 세워 두었던 폴을 깜박하고 그대로 놔뒀으니 일주일 뒤까지 그 자리에 있을 리가 없지-_-  나이 탓이야 나이 탓ㅉㅉ

 

지금 타는 Nordica Hotrod Nitrous 는 완전한  All Mountain Ski 로 안 좋은 눈과 고속에서 발군의 성능을 보여주지만, waist 가 78 mm 여서 숏턴은 물건너 간거고 여간 둔하고 무거운게 아니다. 아직 3시즌 밖에 안 타 2~3년은 더 타야 되지만, 이제는 그 무게가 체력적으로 부담이 커져서 좀 가벼운 대회전 계열의 상급자 스키를 좀 짦게 타면 롱턴 숏턴 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거란 유혹에 스키도 바꾸고 싶긴하다.

 

에라 기왕지사 개비하는 김에 50만원대 이하에서 마땅한 놈이 있으면 질러볼까나?


시즌 끝나고부터 적당한 물건을 좋은 가격에 사기 위해 계속 안테나를 높여오고 있던 차에 skiworld 에서 7월 6일 저녁부터 별도 행사장소에서 11-12 모델들을 창고 대개방 40~70% 세일 행사를 한다는 안내 메일을 받았다. 관심이 가는 스키가 세 모델 정도 있는데 가격대가 마침 50~60 만원대에 들어있다.

 

 

결국 다음날인 토요일 저녁 Jay 큰딸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돌아오는 길에 친구들 몇과 행사장에 들러 냉큼 질렀다. 8시까지만 하는 걸 8시 5분전에 밀고 들어가서 후다닥 산거다. 나는 스키와 길이 조절 카본 폴을, 허교수는 스키를, YD 는 길이조절 카본 폴을ㅋㅋ 

 

바로 다음 사진과 같은 스키와 폴이다. 장비 평가? 글쎄 그건 타보고 난 다음이고 일단 Written Spec.은 다음과 같다.

 

Rossignol Demo Gamma 162cm with Axium 120 TPI Binding. 2011-12 모델

 

 

Ogasaka LC-FS 길이조절 카본 폴 2011-12 모델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마음속의 가격 상한선 50만원대를 살짝 초과해서 카드가격 664,000원에 구입한 점이다. 사실 모델을 정하고 가격을 외우고 간게 아니어서, 고민끝에 Rossignol을 선택하고 604,000원이 원래 공지된 가격인줄 알고 카드 수수료 10%를 더해서 그 가격을 지불하고 나왔는데, 며칠 뒤 다른 친구 거 좀 봐주느라고 사이트를 찾다보니 처음 메일에 현금가 504,000원이라고 되 있는게 아닌가?

 

뭔가 착오가 있나싶어 환불 받기 위해 전화했더니 직원이 504,000원 가격으로 준비한 건 세일 첫날 다 팔리고 새로 입고하는거라고 이틀째부터는 604,000원이라는 새 가격을 받은거니 어쩔수 없다고 그 이상은 사장님하고 얘기하란다. 상황이 그렇다해도 세일 행사에서 아무 안내도 없이 하루만에 20% 나 가격을 올리는 것은 너무하다 싶어 박기영 사장과 통화를 했더니, 무슨 건인지는 알았으나 지금은 너무 바쁘니 세일 행사 끝나고 잘 확인해서 배송 전에 답을 주겠단다.

 

결국 아무런 답도 오지 않았고 산지 2주가 좀 지나서 스키와 폴이 집으로 배송되었다. 열어보니 스키를 스키 백과 함께 보냈는데, 당초 메일에는 "스키 가방은 포함되지 않은 가격입니다" 로 되 있었던 걸로 미루어, 아마도 스키백을 추가해주는 걸 조치 사항으로 한 거 아닌가 싶다. 이젠 나이가 들어 이런 걸로 악악 대기도 싫으니 그냥 10만원짜리 비싼 스키 가방을 산 셈 치고 넘어갈 밖에.... 앞으로는 이런 경우에 대표 품목의 대폭적인 가격 조정은 그 시점에 안내가 있었으면 한다.

 

7월말에 박순백칼럼의 "스키장/영업/수입 광고 게시판"에 올라온 "[할인 판매] [래드스키] 게릴라세일 15탄 매장 방문할인!! 게릴라세일가격으로 원하시는제품을 구매하세요!!" 란 제목이, 지난 시즌 Team RAD 의 동영상을 높게 평가하고 있어서 그런지 이상하게 눈을 끈다. 지도에서 샵 위치를 찾아보니 사무실에서 차로 5분 거리다.

 

내친 김에 점심 시간에 갔는데, 인연은 인연인 모양이다. 내 발에 맞는 부츠 사이즈 245mm 는 사이즈 구하기가 만만치 않은데다 상급자용으로 좀 연한 듯한  Flex 110 내외란 내 요건에 딱 맞는 부츠가 있는게 아닌가? 게다가 브랜드, 디자인, 칼라 다 마음에 든다. 게다가 부츠백도 아주 쓸만하다.ㅋㅋ  다만 가격이 카드 45만원이라 만만치는 않지만 55% 할인이니 그런대로 참을만하다.

 

2011-12 Technica Diablo Inferno 110 Orange. 정말 딱이다.ㅋㅋ  Written Spec. 은 다음과 같다.

 

이렇게 7월 말부로 새 장비로 싹 개비하여 2012-13 스키 시즌을 맞이할 준비를 끝냈다.ㅋㅋ

 

참 스키복도 이미 준비가 되 있다. 집사람이 지난 6월에 캐나다 다녀오면서 Sportcheck 상반기 마감 세일에서 스키복 상의 깔끔한 걸 저렴한 가격에 구해왔다. 뿐이랴? 그걸 사고 나오는 길에 아동용 떠리 코너에서 괜찮은 걸 발견 진짜 싼 가격이라고 하나 더 집었단다. 그래서 이 두 벌을 돌려가며 입을 작정이다. ㅋㅋ

 

(참고 메일)

 

 

Posted by skiman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