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Spoex 2012 전국 아마추어 볼더링 대회”에 출전했다.
[암벽 세계 챔피언 "여제김자인" 선수와 함께]
이번에도 우리 암벽장 회원들 4명을 모아 T-Gorilla 란 팀명으로 단체전 및 개인전에 출전했다. 작년엔 내가 인공암벽을 시작한지 몇 달 만에 뭣도 모르고 출전했는데, 이번엔 우리 팀 나머지 3명이 딱 작년의 내 모습 즉 암벽 입문 2개월 정도의 회원들이다. 다들 초보긴 하지만 최근 실력도 부쩍 늘고 힘도 붙어 나름 기대를 가지는데 대회 등록을 해 놓고 나니 팀원들 눈빛이 확달라지며 더욱 열심히 노력들 한다.ㅋㅋ
내가 주장을 맡고 각자 나이 성별을 감안해 부주장, 실장, 주무로 역할도 분담하고 대회 작전도 짜고 등 작년보다는 좀 더 재미있고 짜임새 있게 준비를 했다.사실 작년에 비해 나도실력이 조금은 향상된 거 같아 속으로는 좋은 성적을 노려 볼까도했지만, 팀 구성 상 내 경기 위주로 할 수가 없어 성적 보다는 대회를 즐기기 위해 그리고 이 젊은 친구들의 다음 대회를 위한 경험을 쌓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여제 김자인" 선수와 우리 T-Gorilla 팀원들]
대회는 2일간 매일 난이도가 다른 8개의 볼더링 문제에 도전, 전체 16문제를 푼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됬다. 첫날은 8문제 중 7문제를 1차 시기에 완등하고, 나머지 1문제는 시간 부족으로 해보지도 못하고 끝났다. 근데 그 문제를 대회 종료 후 번외로 해봤는데 쉽게 푼 덕분에 모든 문제를 풀었다는 자신감에 차서 대회 이틀쨰에 임했다. 하지만 결과는, 시간부족으로 2 문제를 스킵하고 오전 오후 각 1 문제씩 2문제를 실패하는 바람에, 총 4문제를 1차 시기에 완등하는 걸로 끝났다.
결국 총 11문제를 풀어서 남자 출전 선수 총242명 중152위에 그치고 말았다-_- 하지만 시간 관리와 문제 순서 선택 등에 제대로 신경을 썼다면 15문제는 충분히 풀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대신 우리 팀원 들이 좋은 시간을 갖게 된 만큼 후회는 없다.
비록 좋은 성적은 못 거두었지만 대회 참가를 통해 팀원들 실력이 확실하게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 되는 효과를 거두었다. 시합이니만큼 연습 때는 안되던 자기 한계를 넘는 도전을 물불 안가리고 하더니 자신도 모르게 저절로 향상된 것이다.ㅋㅋ
내년에는 좀 더 좋은 성적 멋진 결과를 얻으리라 !!
[대회 모습을 담은 동영상]
[대회 장면 사진 몇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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