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 시즌 스키 동영상을 2012년 4월 15일 일요일 오늘에야 편집해 올렸다. 정말 홀가분하다. 어느 해보다도 눈이 많이 내렸고 파우더 스킹을 제법 즐겼던 시즌으로 기억 된다.
사실 오늘 아침에 오랜만에 코엑스의 메가박스에 가서 “언터쳐블 1%의 우정” 라는 불란서 영화 한편을 봤다.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신경이 마비되어 목 아래는 전혀 움직이지 못하게 된 억만장자와 우연히 그의 24시간 수족으로 취직하게 된 강도 전과자 출신의 청년이 엮어내는 사람 사는 이야기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만큼 공감 가는 부분이 나름 있는 영화였다. 좀 지루하기는 했지만. 글쎼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음…억만장자가 전신마비 환자라 6개월 펜팔해 온 여자를 만나기 고민할 때 그 청년이 여자가 남자에게 바라는 것은 다른 어떤 것도 아니고 “돈과 편안함” 이니 걱정말라고 설파하는 장면과 억만장자의 생일 파티 장면 정도?
생일 파티가 특별한 이유는 그 장면에서 나오는 70년대 중반 미국의 인기 R&B그룹 Earth Wind and Fire (당시 뺵판이기는 했지만 여러장의 앨범을 사 모을 정도로 워낙 좋아하던 그룹)의 명곡 “September” 때문이다. 이 곡의 비트와 혼 섹션의 강렬함, 그리고 악기를 뛰어 넘는 보컬이 만들어내는 사운드는 30여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그 세련미가 최고다. 영화에서도 결국 이 곡이 모든 사람을 춤추게 만든다.
집에 돌아와 Earth Wind and Fire의 명곡 몇 곡을 들을 수 밖에 없었고 - Reasons, Serpentine fire, Boogie wonderland, I’ll write a song for you, After the love has gone, 그리고 Devotion 등등 – 그들의 음악 속에 빠져 많은 추억들에 잠시나마 푹 잠길 수 있었다~^^
결국 “Earth Wind and Fire” 의 “September”를 오늘 편집한 2009-10 Ski story 의 배경음악으로 쓰게 되었다.
Volume Up 하고 함 보시라. 정말 멋진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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