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말 오랜만에 가족 동반 스킹을 했다. 집사람과 큰 아들을 대동하고 용평으로 1박2일 스킹을 갔는데, 스킹은 결국 토요일 하루로 끝내고 일요일 아침 바로 돌아왔다. 오랜만의 스킹에 힘도 들었겠지만 무엇보다도 내 코골이 소리에 둘 다 한잠도 못자서 어쩔수 없었다는…..

 

토요일 아침 용평 시계탑은 영하 19도를 가리켰으나 바람 없는 화창한 날씨에 오후부턴 기온도 확 올라 스킹에는 최고의 날씨였다. 새벽 버스로 온 YD박사와 강교수 부자등 모두 6명이 하루 종일 레인보우 슬로프를 쓸고 다녔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아직도 레인보우2를 안 열었다는 점이고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실버에 모글 코스를 조성했다는 점이랄까?

 

사실 이번 스킹 휴가에 대해 큰 아들 하는 말이 자기는 스키 타러 온게 아니라 효도 치원에서 아버지 놀아드리러 와준거라고, 기왕 서비스 하는 김에 확실하게 하게 아버지 스킹 사진을 원없이 찍어 주겠단다.

 

 

다행히 사진 찍기에 더 없이 좋은 맑은 날씨 !! 아들 한번 제대로 부려먹어봤다. 레인보우1과 레인보우3를 끊어 내려오면서 계속 내 사진을 찍어줬다. 손에 익지 않은 카메라로 초당 10장의 고속연사 기능을 이용해 찍어야 되고, 스킹 사진 또한 처음 찍는거라 프레임이나 타이밍을 어떻게 잡을지 잘 모르는 이중고 속에서도 제법 괜찮은 사진을 여러장 만들어냈다.

 

 

휴가 서비스 차원에서 식사는 상당히 신경써서 골랐다. 아침은 당연 코스로 대관령 황태촌의 황태국과 미역국을 선택했으나 손님은 바글바글 해진데 비해 황태국 맛은 예전만 못한 듯. 그나마 다행은 반찬 맛과 가짓수가 그대로인 점이랄까? 점심은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드래곤 피크 3층 양식당에서 했는데 음식은 그대로였지만 가격이 작년 대비 20% 가까이 오른 점이 아쉬웠다.

 

저녁은 사천항 장안횟집의 물회와 회덮밥으로 모셨는데 역시 명불허전. 오징어회와 물가자미회의 선도와 푸짐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특히 딸려 나온 미역국에 대해 아들 녀석이 그동안 먹어본 미역국중 최고란 말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언제나 다시 찾고 싶은 집이다.ㅋㅋ


그럼 울 큰 아들의 사진 솜씨를 감상하시라 ~~














 

Posted by ski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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