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스키장과 산이라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몇년간 사진을 제공해오던 Casio EX-FC100 카메라가 드디어는 수명을 다했다. 초당 10장의 연사기능으로 최대 30장까지 2816 x 2112 의 해상도로 찍어주는 최고의 디카로 모든 스포츠 사진을 도맡아 찍었는데 이제 기계적 전자적 내구성의 한계를 넘어버려서 다시 새 카메라를 사야한다.
지난 두 시즌 스키장에서 이박사의 Nikon D800 이라는 최고급 DSLR 의 화질 맛을 본 터라 더 이상은 디카로 또 개비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이번에는 카메라에 100만원대 까지는 돈을 좀 들이기로 했다....ㅋㅋ 그리고 나니 정말 선택의 폭이 넓어져 과연 무엇을 살까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일단 내가 원하는 걸 먼저 적어봤다
.
1. 사진이 잘 나와야야 한다. ㅎㅎ 어찌보면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2. 스키 탈 때 산악 자전거 탈 때 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사이즈와 무게
3. 운동 중 여러가지 충격, 추위 및 더위를 견딜 수 있는 튼튼한 바디와 밧데리 성능
4. 초당 5장이상을 10초 이상 고해상도로 연사가 가능
5. 뷰파인더 필수 (스키장에서는 액정화면 갖고는 쵤영이 어렵다)
6. 렌즈의 호환성, 다양성, 가격대
7. 동영상 1080/60p,1080/30p, 720/30p 지원 (특히 나중에 편집을 고려 720/30p 필수)
이런 조건으로 찾아본 결과 DSLR 카메라들은 화질은 좋으나 해당 가격대에서 휴대성 / 연사기능의 조화가 안되다보니 Nikon 과 Cannon 의 휴대성 좋은 최신 DSLR 기종들이 탈락하였고, 미러리스는 뷰파인더에서 대세 중 하나인 삼성이 탈락하고 나머지 브랜드도 상위 기종만 되다보니 선택의 폭이 확 줄어들어 편하게 되었다.
이렇게 정리되고 보니 결국은 미러리스 High End 기종으로 Sony의 A6000 과 A7, 그리고 Panasonic의 Lumix GX7 이 남았는데. 여기서 가격이 너무 비싼 A7 은 자동 탈락하고 비슷한 가격대인 A6000과 GX7 중에 하나를 고르게 되었다.
일단 두 카메라 디자인을 보자.
그 다음 스펙을 봤는데, 워낙 길어 이 글의 맨 뒤에 각각 첨부했으니 관심이 있는 분은 참고 하시라 ~
이 둘 중 하나를 고르기 위해 우선은 극히 주관적이지만 다음과 같은 비교를 통해 각각 가점과 감점을 줘봤다 .ㅋㅋ
1) 해상도는 Sony 가 2400만 화소로 루믹스의 1600만 화소보다 더 뛰어났지만 사진 결과물에서는 차이가 별로 없다 판단
2) 연사기능이 소니는 초당 11장으로 49장까지, GX7은 초당 5장이지만 무한대로 GX-7 에 가점.
3) 동영상 지원 포맷이 Sony 는 편집과 화질이 만만한 720p 를 지원하지 않고 1080p 와 480p 만 지원하여 감점
4) 렌즈 호환성 측면에서 소니는 소니 렌즈군과 칼 짜이스 렌즈를, Lumix 는 파나소닉과 올림푸스 그리고 라이카 렌즈를 사용할 수 있어서 파나소닉에 가점
여기에 대중적으로 더 많이 사용하는 소니를 피하고 싶은 마음, 기계적 완성도가 더 뛰어나 보이고 여유가 될 때 명품 라이카 렌즈를 쓸 수 있다는 유혹, 그리고 모든 기능이 밸런스가 잘 맞춰진 개발자가 정말 고민을 많이한 흔적등이 나를 GX-7으로 기울게 했다.
하지만 그 정도의 차이는 대동소이하여 어느 기종을 골라도 후회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최종 결정은 결국 디자인이 더 맘에 드는 기종을 골랐다 - 보다 더 클래식한 디자인의 파나소닉 Lumix GX-7 으로 !!!
주문 다음날로 바로 아래 카메라가 배송되왔다 ㅋㅋ
앞으로 이 블로그에 올라오는 모든 사진은 Lumix GX-7 으로 찍은 사진으로....ㅋㅋ
*** 아래는 두 후보 카메라의 스펙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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